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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양육과정을 마치고 - 박언휘 집사

정기응목사 15-09-01 16:31 ( 조회 1,536 )

​양육과정을 통해 나의 왜곡된 삶에서 결코 주님을 알고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교회를 가는 것은 종교적 행위로,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한 나의 만족이었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받았던 구박과 미움의 상처들로, 나는 어느새 낮은 자존감과 분노로 꽉꽈 찼고, 쳇 바퀴 돌 듯 그 굴레 속에서 그 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죄를 짓고 살아 왔다는 걸 회복수양회를 통해 알았을 때, 처음에는 너무나 억울해서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눈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을 저는 처음으로 느낀 것입니다.

양육단계를 거듭할수록 찔림과 회개로 내 영이 깨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포기하고 도망하고 싶다는 마음과 행동으로 여전히 죄를 짓고 있는 나를 보면서 "그래, 내가 뭘 하겠어, 너야 맨 날 그렇지" 하며 낙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지없이 시간에 맞춰 양육과정예배에 오면 하나님은 제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를 부어 주시고,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선하진 움직임을 느끼며,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

아들과 계속적인 관계의 문제가 생기면서 셀​ 안에서의 토설로 왜 그런지에 대한 내 자아를 되돌아보게 하고, 오빠에 대한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말로는 머리로는 되지만, 마음속으로 용서가 되지 않는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10년 동안의 변리사 시험 실패로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겨줬고, 그사이 부모님이 다 돌아 가셨습니다. 원망, 미움, 분노, 잔소리, '너 때문이야'라는 탓을 고스란히 아들에게 안겨 주며, 아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오빠와 동일시하며 반항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사춘기로 넘기려 했던 나였습니다.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기도했고, 하나님은 저의 입술을 다물게 하시고, 아들의 반응에 인내하게 하셨습니다. 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니, 아들이 다가와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친구와 있었던 일을 듣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웃음을 찾은 아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시 바로 이거구나! 알았습니다. 오빠에 대한 용서의 마음과 회개가 셀예배 가운데 터지면서 죄 가운데에 있던 육신은 아팠지만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전도사님의 강의로, 남편에 대한 원망과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늘 화내고, 무시하는 남편이 싫어서 순간순간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잠자리를 따로 하며 부부가 연합하는 것을 거부하는 죄를 짓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제는 같이 잠을 잡니다. 가끔 스킨쉽도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셀양육과정을 하면서 멀리 있는 하나님이 아닌 내안에 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습니다. 이제는 내 죄를 깨닫게 해 주시고, 기도하게 되고, 내안의 두려움과 창피함이 없어졌습니다. 뭔지 모르고 지었던 죄들이 모두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이제는 천천히 하나씩 죄들을 끊임없이 자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주님 닮아가길 원합니다.

그동안 저의 힘듦과 투정과 고통을 고스란히 들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양육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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