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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교육과정을 마치고 -송혜민

관리자 16-02-21 11:03 ( 조회 1,128 )

 

송혜민

나는 출산전까지 직장 생활을 하였다. 일을 하며 인정받기를 좋아하였고 일에 대한 만족감을 즐기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출산과 동시에 나의 생활은 완전히 변하였다.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무능력감과 아기양육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남편은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대상이 되어버렸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부정적인 생각들은 나를 힘들게 하였다.

교회에 가서 설교 말씀을 듣지만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또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잠을 잘 자지 못할때도 많았다.

이런 내게 회복이 필요했다. 교회의 양육과정이 좋다는 소식을 접한 나는 회복을 위해 돌이 지난 아기를 남편에게 맡기고 신청을 하였다.

처음 나눔시간에 뭔가모를 답답함에 눈물이 쏟아졌지만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지 않았다. 나눔시간 생각은 많지만 무슨말을 해야 하는지 잘 떠오르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셀원들의 나눔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집사님들이 하시기도 하였다.

첫 회복수양회때 하나님께서는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을 깨닫게 해 주셨다.

기도시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서 울부짖는데 나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무서웠고 누군가 나를 누르고 있는 것 같았다.

'부르짖자 나도 부르짖어 보자!' 라고 생각을 하며 부르짖었다.

"하나님! 두렵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말만 반복하며 소리질렀다.

그런데 갑자기 목사님이 안수를 해 주셨는데 눈물이 흐르며 내 가슴속이 따뜻해지며 불안했던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강의를 통해 두려움에 기초한 부정적 기대는 부정적 결과를 낳는것을 알았고 선포하며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였다.

회복수양회를 통하여 이전과 같은 두려움,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지배함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여 틈만 나면 남편에게 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였는데 아기를 양육 하는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후 첫번째 방학을 하였고 나 자신이 나태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의 하루 중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을 꼭 가지자 라고 다짐 하였지만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 사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3단계를 맞이하고 다시 회복수양회 시간이 되었다. 나의 기도제목은 하나님께서는 하나도 들어주시지 않고, 회개하게 하시기만 하였다.

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이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지었던 죄와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건들이 떠오르며 회개하였다.

특히, 남편에게 입술, 행동, 표정, 마음으로 얼마나 비판하고 정죄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토설하게 하셨다.

회복수양회 후 내 마음은 답답하고 공허하였다.

그리고 방학을 맞이하였다. 뜻하지 않게 정기 건강검진 중 갑상선에 암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암에 걸렸는지 이해 할 수가 없어 너무 힘들었다.

아기를 양육한다는 핑계로 그 동안 나가지도 않던 새벽기도, 금요철야 기도회를 나가며 하나님께 매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눈물만 흘렀다. 주위에서 하나님이 널 정말 사랑하시나 보다. 뭔가 큰 축복이 있을거야라고 했지만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수술 후, 결과는 좋았다. 수술 결과가 좋다하니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내 생각으로 가득찬 나는 다시 교만해졌다.

몇일 후, 내 몸에서는 이상한 반응이 나타났다.

갑상선암 수술을 하면 칼슘수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데 나는 칼슘수치가 매우 낮은 것도 아닌데

온 몸에서 쥐가 나더니 온 몸의 경직으로 움직일 수 없고 급기야 장기들이 꽉 쪼이는 느낌을 받으며 입술도 굳어 말과 호흡도 잘 하지 못하게 되었다.

나는 죽는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죽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사랑하는 가족 특히, 두돌도 지나지 않은 나의 어린 딸이 눈에 아른 거렸다.

나는 갑상선암이라서 감사하다. 갑상선암은 요오드치료를 포함하여 장기간 치료를 요하기 때문이다.

죽는다는 것이 어떤건지 경험하였지만 내 삶을 내것처럼 사는 교만한 내가 건강이 약해지면서 다시 하나님께 엎드리고 매달리며 나를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번째 요오드치료를 준비하는 중 4단계를 맞이하였다. 나는 1~3단계에 1회씩 결석을 하였다. 3단계 때는 언제 결석을 할지 계획해 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4단계때는 결석을 한번도 하지 않았고 5회 밖에 없는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내 나눔 속에서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께 고백함을 믿고 내 안의 가장 깊은 나눔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내게 하나님은 위로자로 다가 오셨다.

입술로 회개는 하지만 변하지 않은 내 모습 속에서 괴로워 할때 예배속에서 나를 위로해 주셨고, 때때로 힘든 상황 중 찬양과 기도속에서 나를 위로해 주셨다.

힘이들면 사람들에게 의지 하였던 나는 이제 하나님께 기도로 아뢴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계속 교회를 다녀왔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것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

형식적인 예배, 기도, 성경은 알고 싶지만 성경책을 읽으려는 내 의지는 전혀없었던 텅빈 내 모습이었다.

하지만 양육과정을 통해 말씀으로 깨닫게 하시고 너무 둔하여 깨닫지 못하니 갑상선암으로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 이심을 깨닫게 해주셨다.

하나님 의지함 없이 내 스스로 살 수 있다는 교만함을 내려놓게 하시고 내 자신의 더러움을 하나님 앞에 하나하나 내어 놓으며 예배와 말씀을 사모하게 되었다.

깨닫게 해 주시는 하나님 은혜 또한 정말 감사하다.

이제는 내 삶의 주인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깊게 알고 싶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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